현지인 추천 맛집, 이게 바로 제주 밥도둑, 객주리 조림 !
처음 메뉴판 앞에 서는데, 제주 사투리로 ‘쥐치’를 의미하는 객주리 조림이 단연 눈에 띄었어.
‘객주리조림(55,000원)’이라는 글씨가 심플해서 더 정감 있는 느낌.
테이블에 놓인 밑반찬을 보면서, 어릴 적 엄마가 차려줬던 집 밥이 떠올랐지.
오이, 당근, 미역이 들어간 반찬들이 하나하나 정성 담겨 있었어.
그리고 메인인 ‘객주리 조림’이 등장!
큼직한 쥐치 한 마리가 통째로 양념에 푹 잠긴 비주얼에, 매콤달콤한 향이 코끝을 간질였어.
감탄사가 절로 나왔지.
한 입 크게 베어 물자, 입안에서 야들야들한 생선살이 부드럽게 퍼져.
콩도 함께 들어간 양념은 고소하고, 매운맛 뒤에 감칠맛이 촉촉히 남아.
이런 맛 덕에 밥이 술술 넘어가는구나 싶었어.
마무리로 나온 따끈한 국물 한 그릇.
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미역국처럼 담백해, 전체적인 식사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잡아줬어.
식당 바깥 풍경도 소박하고 정겹더라.
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음식보다 외관에서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.
이 날 다녀온 곳은
제주시 연동 ‘두루두루식당’,
객주리 조림(쥐치 조림)으로 유명한 로컬 맛집이야
바쁜 시간엔 예약없이 가면 자리 없을지도 모른다고 해
작고 평범한 곳이지만, 손맛이 진하고 양념이 과하지 않은 진짜 집밥 같은 맛이 인상적이었어.
특히 콩이 고슬고슬 씹히는 쌉싸름하면서 달콤한 조림은…
말 그대로 ‘밥도둑’!
📌 방문 정보 요약
- 상호명: 두루두루식당
- 주소: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61-28
- 영업시간: 매일 11:00 ~ 20:00
- 브레이크타임: 15:00 ~ 17:00
- 휴무일: 비정기적 휴무 (방문 전 전화 확인 추천)
- 전화번호: 064-744-9711
- 예약 여부: 전화 예약 가능
제주도 현지 분위기 가득한 소박한 공간
짜지 않고 밥과 잘 어울리는 조림 양념
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는 구수한 집밥 스타일
조용한 제주 여행 중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곳
다음 제주 여행 때, 화려한 관광지보다 이런 로컬 식당 한 끼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.
*** 이 글은 내돈내산 방문 후기이며, 어떠한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. ***

'맛집&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제주 표선하다 카페 - 바다뷰와 망고젤라또가 완벽한 표선 해변 감성 카페 (1) | 2025.07.07 |
---|---|
제주 해녀 직영 맛집 씨밀레 - 전복죽 성게비빔밥 솔직 후기 (1) | 2025.07.06 |
범계역 초밥 오마카세 맛집 | 오사이초밥 런치 후기 (내돈내산 방문기) (2) | 2025.07.04 |
판교 파스타 맛집 추천! 라이오베이 솔직 후기 (3) | 2025.07.01 |
군포에 찐 젤라또 맛집! 젤라또 먹으러 이탈리아 갈 필요 없어요~ ^^ (1) | 2025.06.16 |